한국유리, 이틀째 사상 최고가 ‥ 외국인 공개매수후 상장폐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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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 주가가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7일 한국유리는 상한가인 8만8천5백원에 마감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량도 폭증해 전날보다 2배 이상,9월 일평균 거래량(6천주)에 비해선 4배 이상 많은 2만5천주가 거래됐다.
국내 최대 판유리 업체인 한국유리는 유난히 높은 외국인 투자비중과 최근 3년간 잇단 자사주 소각으로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거론돼왔다.
이날 상장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매수를 촉발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국유리가 외국인 투자비중이 높아 옥션처럼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달 말에는 자사주 30만주를 이익소각해 유통물량이 감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난 16일 현재 한국유리의 외국인 지분율은 78.71%에 달한다.
이중 대부분을 프랑스 회사인 SOFIAG(44.67%) 및 투자회사인 Northeast Asia Investment(33.48%)가 차지하고 있다.
개인 대주주인 이세훈씨 지분(12.54%) 등 대주주 지분을 합치면 90%가 넘어 실제 유통물량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