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차세대 통신망 사업인 BcN 시범사업에서 LG전자가 빠질 예정입니다. 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 LG전자가 불참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관심을 모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보통신부는 현재 구리선이 포함되 있는 통신망을 광케이블 등으로 교체해 유선, 무선 그리고 방송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KT, 데이콤,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장비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BcN시범사업에 LG전자가 돌연 참가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실무전담반을 만드는 등 최근까지 BcN사업 참가의지를 확고히 보여 왔던 LG전자가 불참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망을 이용한TV, 즉 IP-TV 장비를 이번 컨소시엄에서 공급하려던 LG전자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게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LG전자는 당초 IP-TV용 셋톱박스를 BcN 사업에서 공급하려고 계획했으나, 자체 생산이 아닌 외주 생산(OEM)이었기 때문에 시범사업에서 장비 공급이 어렵게 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IP-TV용 셋톱박스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 사업분담금이 수지에 맞지 않는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 불참으로 차세대 통신망 구축을 위한 본사업에서 LG전자가 배제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