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진수,주임검사 이용일)는 16일 건축업자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거액을 대출해준 혐의(수재등)로 H상호저축은행 직원 강모(34)씨 등 3명과 이들에게 돈을 준 건축업자 김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9~10월 김씨에게 대구시 동구 능성동 G모텔 신축공사자금 22억5천만원을 대출받게 해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영광도서 앞길 등에서 3차례에 걸쳐 모두 2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강씨 등은 당시 저축은행 임원진이 같은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김씨의 대출기안문을 대신 작성해주고, 김씨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하청업자들이 불법대출 의혹을 제기하자 수천만원의 대금을 대신 지급했으며 김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되자 변호사 비용(440만원)까지 대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들을 소개해주고 5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박모(45)씨와 김씨에게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줘 1억8천만원을 환급받게 해주고 6천300만원을받은 혐의(조세범처벌법 위반)로 이모(38)씨, 김씨에게 건축회사 명의를 빌려주고 8천만원을 받은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Y건설 부산지사장 김모(45)씨를 입건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