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의류업체인 대현이 주가 부양을 위해 연말까지 자사주 5백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15일 대현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 공개매각 이후 주가가 공개매각 당시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주가를 부양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현은 지난 4월 주가 상승의 걸림돌인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주주 지분 70만주를 공개매각하고 액면분할(10분의 1)을 의결했다. 당시 대주주 지분 매각 후 3개월이 지난 뒤에도 주가가 7백75원을 밑돌면 자사주 5백만주를 사들여 주가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었다. 이 회사 주가는 대주주 지분 매각 3개월 후인 8월에도 7백원 밑에 머물렀으며 이달 들어선 7백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