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틀째 소폭 하락..현대차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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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이틀 소폭 하락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79P 내린 850.63으로 마감했다.반면 코스닥은 372.26을 기록하며 0.27P 상승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현대차 급등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 오름세를 보이며 856P까지 오르기도 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5억원과 41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은 9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 순매수는 장중 25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막판 급감하며 7천만원 매수 우위에 그쳤다.
현대차가 5% 남짓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POSCO,신한지주,SK,현대모비스 등이 상승세를 탔다.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하이닉스는 5% 상승.
그러나 삼성전자,SK텔레콤,KT,LG전자 등의 주식값이 내렸고 국민은행이 3.4%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한편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삼성엔지니어링이 강세를 시현했으며 매각 기대감이 작용한 대우정밀은 6%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다음,레인콤,NHN,엠텍비젼 등이 상승한 반면 하나로통신,LG마이크론,유일전자,KH바텍 등은 하락했다.
또 세계보건기구가 사스 재발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고려제약,에스디,파루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이레전자는 전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이트로닉스의 인수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9% 올랐다.이밖에 피인수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공시한 현대멀티캡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거래소에서 32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7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포함 350개 종목이 올랐고 433개 종목은 하락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주가가 단기 급등에 따라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선물간 선순환 구조와 저가 매수세 존재 등을 감안할 때 완만한 조정 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