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부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가격과 지난 2002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판관비에 대한 부담으로 실적 부진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김호연 연구원은 한 때 일반 가전 유통시장(Open Market)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휴맥스가 국내업체간 경쟁과 중국,대만시장에서의 저가 셋톱박스와 경쟁하며 판매단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경쟁양상을 탈피하기 위해 Closed Market을 공략중이라면서 최근 휴맥스의 매출 추이는 이 시장에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예상 EPS는 730원 수준으로 현 주가대비 P/E는 11배 수준으로 다소 높은 수준이며 내년 EPS는 1,100원으로 추정했다. 셋톱박스 업계의 풍운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휴맥스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 등을 감안할 때, 실적호전을 확인한 이후 투자판단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