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산업 수익성이 3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동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노키아의 긍정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저가 시장인 인도와 중남미 시장 특수 영향으로 휴대폰업체와 부품업체 수익성이 3분기까지 레벨-다운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경우 4분기에 대부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주가 기준 3분기말에 바닥을 확인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다른 업체와 달리 4분기에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삼성전자 휴대폰 관련주는 4분기 후반으로 점쳤다. 그러나 삼성전자 4분기 물량 감소가 채널 재고 조정과 연간 목표 조기 달성에 따른 물량 조절이라는 점에서 되레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조기에 반영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휴대폰 부품업종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부품단가 인하 효과가 4분기부터 반영되고 내년 1분기 추가 단기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다만 노키아의 가격경쟁 지양으로 내년 1분기 단가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부품업종 지수는 4분기에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휴대폰산업 불확실성이 점진적으로 해소중이나 완전한 해소전까지 시간이 필요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