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산림이 매년 평균 2천만평 이상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4일 펴낸 '2004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산림면적은 6만4천63㎢로 전년(6만4천1백18㎢)에 비해 55㎢(1천6백63만평) 줄었다. 특히 21년 전인 지난 1983년(6만5천4백68㎢)에 비해서는 총 1천4백5㎢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연평균 70.1㎢(약 2천1백20만평)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줄어든 산림은 최근 들어 논이나 밭 등 농업용보다는 공장이나 도로,대지 등 비농업용으로 전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