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수준에서 환경 범죄를 전문으로 다룰 국제환경재판소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고 미주(美洲)녹색회의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4∼16일 열리는 제4차 미주(美洲)녹색회의는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국제사법재판소(ICJ) 형식을 빌어 환경 범죄를 다룰 국제환경재판소 설립을 본격 논의한다고 회의 주최 관계자들이 전했다. 국제환경재판소는 전지구적 수준에서 환경 범죄를 처벌, 경제 개발과 환경 보호간 상호 균형을 맞추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브라질 국영 석유사 페트로브라즈 등 브라질의 주요 에너지 대기업들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녹색회의에는 전세계 10여개국에서 정치인, 재계 지도자, 환경운동가 등 약 3천명이 참석한다. 녹색회의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국제환경재판소 설립 제안은 회의 마지막날까지초안이 마련될 `녹색 서한' 형태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수자원, 생명공학, 우림,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진다. 또한 브라질 주재 팔레스타인 특별대표부의 무사 아메르 살림 오데 대표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환경적 영향에 대해 주제 연설을 하고, 데니즈 앨모아 브라질 주재 뉴질랜드 대사가 자국의 지속가능한 개발 정책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