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채용박람회를 기획한 서울대 진로취업센터장 주우진 교수(경영대)는 "취업난은 서울대 학생들에게도 절박한 문제"라며 "기업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데 대학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피부에 와닿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대도 이런 행사가 필요한가. "서울대 학생들도 취업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다. 학생들의 정보수집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청년실업 문제는 사회 전체 문제일 뿐만 아니라 서울대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체 행사로 하려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함께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행사를 열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에게 조언한다면. "예전에는 출신 학교나 성적표 등이 곧바로 취업으로 이어졌지만 이제는 아니다. 목표로 하는 기업이나 산업에 대해 평소에 꾸준히 정보를 모으는 열정을 가져야 한다. " -취업을 위한 다른 활동은. "다음달에는 금융계와 언론계,공기업,외국계기업 등 전문직업 영역별로 취업세미나를 연다. 각 분야별 전문가를 불러 직업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결정을 도울 계획이다. "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