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벽걸이 TV용 디스플레이 소재인 PDP필터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섰다. LG화학은 충북 오창에 있는 정보전자소재 공장인 '오창테크노파크'에 구축한 월 6만장 규모의 PDP필터 생산라인에서 최근 제품 양산을 시작,연말까지 3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발표했다.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PDP필터 생산 규모를 국내 최대인 15만장으로 증설하고,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해 1등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세계 PDP필터시장은 일본의 아사히글라스(월 20만장) 미쓰이화학(12만장) 등 일본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