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주식의 수익성과 주가에 가장 큰 부담을 주고 있는 후판가격은 9월 말 전후로 추가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가격 인상폭은 t당 5만~10만원 사이로 추정되며,업체별로 연간 부담액이 최소 4백억~5백억원에서 1천억원을 상회할 수 있는 큰 부담이어서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은 카타르 가스프로젝트 등 사상 최대 규모의 LNG선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현재의 수주선가와 비교적 작은 후판비중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조선 3사는 모두 장기적인 실적개선의 큰 모멘텀을 갖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조선업체들의 분기별 수익구조를 감안하면 2002년 저가수주 물량이 2004년 3분기 중 대부분 해소돼 분기영업이익률도 업체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3분기가 저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