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재벌 '영종도.무안에 3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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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부동산 재벌인 미국 트럼프사와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 중인 건설회사 HRH 등 미국계 회사들이 30억달러를 투자,영종도와 전남 무안 일대를 대규모 휴양지 및 업무단지로 개발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카지노업체인 MGM 미라지,호텔업체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등이 함께 참여하며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은 10일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15일 알폰소 디마토 전 미 상원 재정위원장을 대표로 도널드 트럼프 트럼프사 회장을 비롯 메리어트 인터내셔널,HRH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을 방문해 3조원 규모의 MOU(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투자하기로 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 리조트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와 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전남 무안 일대를 휴양지로 개발하는 사업 등이다.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트럼프사와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는 HRH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투자사절단은 15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16일에는 열린우리당을 방문,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청와대를 방문,노무현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김용준·김인식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