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개발실험 사실무근" .. 정부, 파문확산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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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일 우라늄 분리실험 및 플루토늄 추출실험과 관련,미국 일본 유럽 등의 언론이 잇달아 핵개발 의혹을 제기하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파문 확산을 차단하고 나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신보도와 관련,"전적으로 틀린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지난 75년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협정에 가입해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지켜왔으며 핵개발 계획은 전혀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루토늄 추출건은 지난 97년 이후 수년간 IAEA의 사찰을 받아온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며 "외신보도들은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이날 외신들은 IAEA가 소재한 오스트리아 빈의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한국이 올 봄에야 지난 82년의 플루토늄 실험사실을 통보했다"며 "의혹이 명백하게 해소되지 않으면 한국도 '미니 이란'이 될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이 교묘한 방법으로 부인하고 속여오면서 6년 전부터 핵무기 개발계획을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