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감사공모제, 감사위원회제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노동교육원에서 공기업 등 정부 산하기관 상임감사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공기관 감사 연찬회'에서 "기관 특성에 따라 감사공모제, 감사위원회제 도입방안을 주무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감사공모제는 감사를 공개모집하는 제도이며 감사위원회제는 현행 단일 감사체제를 상임 감사와 비상임 이사 등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 보다 종합적인 감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김 장관은 또 "공공기관 감사실의 인사 자율성도 확대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초빙강사인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공공기관에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감사들이 노력해달라"고 말하고 "개방형 직위 확대, 다면평가제도 운영, 균형적 인재등용 등 인사운영의 혁신을 당부했다. 차의환 청와대 혁신관리비서관은 "혁신이 우수한 기관은 우선적으로 인사나 예산상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운열 서강대 교수는 ""현재 우리사회가 겪는 갈등은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각계층이 적응하지 못한데서 기인한다"고 진단하고 "공공기관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통한 경쟁력 강화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