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구자열)은 새로운 광섬유인 'LWPF(Low Water Peak Fiber)' 제조기술을 개발해 KT마크를 획득했다. LG전선은 이 기술을 활용,기존 장거리 및 메트로망용 단일모드 광섬유(SMF)를 대체할 수 있는 LWPF 제품을 개발해 최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LWPF는 이 회사가 채택하고 있는 광섬유 제조공법인 MCVD 공법을 이용한 것으로,LG전선 광통신연구소 광소재그룹에서 지난 2001년 부터 2년여에 걸쳐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싱글모드 광섬유의 통신영역인 1천2백80∼1천6백20nm(1nm는 10억분의 1m) 중 섬유내 수분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던 1천3백83nm대 영역에서 통신을 가능케 한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통신 효율을 개선했다. 또한 광통신 채널수를 싱글모드 광섬유보다 30% 이상 늘렸고,CWDM(저밀도파장분할방식) 광전송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해 시스템 설치비용도 기존 제품의 60% 수준으로 줄였다. LWPF 제품의 경우 해외에서는 VAD,OVD 공법으로 코닝이 개발해 양산중에 있으며,이번에 개발된 제품으로 올해 싱글모드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전선은 설명했다. LG전선이 개발한 LWPF 제조기술은 VAD와 MCVD 공법의 장점을 결합,광섬유의 기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시간 사용가능한 광섬유와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대용량 고속 전송용 광섬유 제작에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