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풍의 미립자 채집을 목적으로 2001년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 우주선 제네시스의 화물 캡슐이 8일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지상에 추락하는 바람에 헬기로 캡슐을 낚아채려는 당초 시도가 실패했다. NASA는 이날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9일 오전 1시15분) 태양 채집물의 손상없이 캡슐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할리우드 영화의 스턴트맨 헬기 조종사들을 동원해캡슐을 공중에서 낚아채려 했으나 캡슐의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그대로 지상에 추락했다. 태양 채집물이 파괴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NASA 연구원들은 낙하산을 이용해 캡슐을 지상에 떨어뜨린다 해도 미립자들을담고 있는 채집판이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었다.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의 로저 윈 우주 실험실 담당관은 "떨어진 조각들을긁어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발사된 제네시스호는 2년간 태양의 코로나와바깥쪽 가스체로부터 초속 450㎞로 튕겨져 나오는 미립자들을 실리콘, 다이아몬드,사파이어 등의 물질로 만들어진 특수 채집판으로 채취했으며 NASA는 태양 채집물을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캡슐을 공중에서 잡아챌 계획을 세웠었다. (더그웨이 성능시험장<美유타州>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