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서울농업생명과학대와 연초제조창(KT&G) 부지가 공공시설과 공원으로 개발된다. 수원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8일 공고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권선구 서둔동 서울농생대 부지 9만여평 중 6천평을 올해 안에 사들여 권선구청 청사부지로 활용하는 한편 서수원권에 부족한 공공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나머지 부지는 서울대 및 농업진흥청과 협의를 거쳐 농업 박물관이나 바이오 연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폐쇄된 장안구 정자동 연초제조창 부지(8만2천여평)의 절반은 공원 형태의 녹지로 나머지는 도서관 복지회관 등 공공시설로 활용키 위해 KT&G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수원시는 또 시 전역을 크게 △중앙 대생활권 △동수원 대생활권 △서수원 대생활권 △북수원 대생활권으로 나눠 2020년까지 인구 1백3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체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