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운송 노동자들의 시위로 무산됐던 에너지세제 개편안 공청회가 다음주에 다시 열릴 전망입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경유승용차 허용에 따른 휘발유, 경유, LPG 상대가격 조정방안에 대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한국조세연구원 주관으로 다음주초에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세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관련 공청회를 열었으나 운송노동자 100여명이 행사장을 점거하며 기습적인 시위를 벌여 행사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경유승용차 도입을 계기로 환경문제를 고려해 경유값을 단계적으로 휘발유값의 85%까지 올리는 등 휘발유, 경유, LPG의 상대가격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