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820선이 붕과됐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82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후장 들어 낙폭이 확대돼 5.41포인트(0.66%) 내린 818.80으로 마감됐다. 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벌어진 결과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억원과 6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백5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0.12%) SK텔레콤(1.65%) KT(0.78%) 등이 올랐다. 하지만 삼성SDI는 실적 우려감 속에 3.46% 내렸고 현대차도 2.51% 떨어져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 국민은행 우리금융 LG전자 등도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카드사와 수수료율 인상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신세계도 5천원 떨어져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익 급감을 공시한 한샘은 9% 넘게 급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수주 호조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3.99% 상승했다. 또 인수·합병(M&A) 테마주로 분류되는 STX동양메이저를 비롯 7개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