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KT 사장은 부산 ITU 텔레콤 아시아 2004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 사장은 KT가 2006년부터 광가입자망(FTTH)을 도입하고, 2010년까지 광대역통합망(BcN)을 완성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비쿼터스의 초점은 모든 네트워크, 서비스, 단말기에 고유의 IP를 부여하는 "All IP"화를 통해 일어나는 유무선 통방 융합이며, 이때에는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 사업자들이 하나의 통합된 시장을 놓고 서로 경쟁을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따라 통방융합 시장에서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의 영역싸움이 치열해 지지만 이는 어느 사업자가 가입자망을 광가입자망(FTTH)로 먼저, 저렴하게 선점하느냐가 통방융합 초기 시장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용경사장은 2010년까지 BcN의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23조원의 매출과 7조원의 부가가치, 15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며, 한국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IT839 정책이 컨버젼스를 구체화하고 미래 유비퀴터스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덛붙였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