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자금 사정 호조를 반영,올들어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의 상장이 크게 줄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사채의 상장은 지난달 말까지 모두 81억원(3종목)에 그쳤다. 주식 관련 사채 상장금액은 지난 2001년 4조4천6백73억원,2002년 3조4천2백11억원,2003년 2조8천4백81억원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주식 관련 사채의 발행과 상장이 부진한 것은 기업들의 보유 자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저금리로 주식 관련 권리를 부여하지 않는 일반 채권으로도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