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가이드] 한진그룹 .. 10분 집중토론 당락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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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그룹 공채 대신 계열사별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상반기 6백여명의 대졸 신입사원과 객실 승무원을 선발한 대한항공은 하반기 채용 인원을 확정하지 못했다.
대졸 공채가 실시되면 그 시기는 오는 10월말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모집 직종은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나뉜다.
해외 학업이수자,공인회계사,MBA학위 소지자에겐 가산점이 주어진다.
대한항공의 신입사원 전형에선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차장과 부장급 3명으로 이뤄진 면접관들이 응시생 1명에게 주제를 주면 응시생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 뒤 10분간 집중 토론하는 방식이다.
인기 직종으로 꼽히는 승무원 선발도 여성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 대상이다.
대한항공은 승무원의 체력을 측정하기 위해 올해부터 배영을 제외한 영법(자유형,평영,접영)으로 25m를 완주하는 테스트를 전형에 새로 추가했다.
상반기 육상 직원 21명을 채용한 한진해운도 하반기 중 20∼3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해상 직원은 통상 연말에 1백여명씩 뽑는데 올해 채용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진해운은 1994년부터 인사제도상 남녀 차별적인 요소를 전면 폐지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 위주로 인사정책을 펴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현재 사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2%,대리급은 45%에 이르고 있다.
과장급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13%로 증가했다.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간주돼온 해외 주재원으로 여성들이 속속 파견돼 현재 11명이 해외에서 근무 중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