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권의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66조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채권시장 신뢰를 무너뜨렸던 SK글로벌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8월30일 현재 채권형펀드 총 수탁고는 65조925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월23일 기록한 66조300억원 이후 무려 1년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기간별로는 장기형펀드가 25조609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26조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말 19조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단기형펀드의 경우 40조3160억원으로 2월의 32조원을 저점으로 반등을 이어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이어 추가적인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안전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