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생물의 발생 과정에서 분화를 억제하는 단백질 역할을 규명해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1일 생물학 분야 논문을 평가해 소개하는 '패컬티1000 사이트'(www.f1000biology.com)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의대 이한솔 박사(35)가 발표한 '근육 분화와 전사억제 과정에서 히스톤(H1b)과 Msx1 단백질의 역할'이란 논문이 최근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우수논문은 전체 생물학 관련 발표 논문의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인정된다. 이 박사가 지난 6월11일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은 '링커히스톤'이란 단백질이 실제 세포 안에서는 특정한 DNA와 결합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