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32
수정2006.04.02 09:35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단체인 하마스에 의한 자살폭탄테러가 계속됨에 따라 이 단체 지도자들에 대한 암살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군소식통들이 1일 말했다.
이는 31일 베에르셰바에서 하마스 대원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16명이 숨지는 등이 단체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스라엘 남부지역인 베에르셰바에서는 이날 버스 2대가 몇초 간격으로 폭발해어린이 등 1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영토안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기는 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몇주 동안 남부 지방에서 로켓 공격을 주도하는 무장단체들을소탕하기 위한 작전에 주력하면서 하마스 간부 암살 활동을 중단했었다.
이스라엘은 지난 3,4월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과 후계자인 압델 아지즈 란시티 등 2명을 암살했다.
하마스는 이번 자살폭탄테러가 이 두 지도자의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당국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헤브론을 봉쇄하고 베에르셰바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른 하마스 단원 2명의 집을 폭파했다.
(예루살렘 로이터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