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LA 다저스)이 안타 없이 물러났지만 볼넷을 골라 득점을 추가했다.

최희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석,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이로써 이틀 연속 득점을 추가하며 시즌 득점을 52개로 늘렸으나, 안타를 뽑지 못하며 타율은 0.260으로 떨어졌다.

2회 1사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최희섭은 1-0의 점수가 이어지던 4회 스티브 핀리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더블 스틸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다시 1루 땅볼에 그쳐찬스를 무산시켰다.

최희섭은 3-3으로 맞선 6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에게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알렉스 코라, 브렌트매인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간 뒤 제프 위버의 우전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6번째 득점을 올렸다.

최희섭은 10-3으로 크게 앞선 7회 2사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6회 스티브 핀리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얻어 몬트리올을 10-3으로 대파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