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추가 인하론 급부상 .. 국고채 연일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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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지표 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연일 하락,사상 최저치인 연 3.62%로까지 낮아졌다.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연 3.5%)간의 금리 차이가 급속히 축소되고 있어 지난 12일 0.25%포인트 낮춰진 콜금리의 재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0.02%포인트 더 하락했다.
시중에 돈은 넘쳐나고 있지만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국고채와 회사채 등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집중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콜금리와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한은이 내달 금통위에서 적정 수준의 장·단기 금리차를 유지하기 위해 콜금리를 재차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3.81%까지 떨어져 3.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와 한은 일각에서 강력한 경기부양을 위한 콜금리 추가 인하론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지자 일부 투기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급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이미 시장은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반영한 상태인데다 정부가 그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콜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쉽게 점칠 수 없지만 한차례 이상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면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은행의 한 연구원도 "정부가 실효성 없는 금리정책을 들고 나온 이상 시장의 요구를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범중 대우증권 연구원은 "물가 오름세가 부담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은이 9월보다는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10월을 금리인하 시기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과 콜금리(연 3.5%)간의 금리 차이가 급속히 축소되고 있어 지난 12일 0.25%포인트 낮춰진 콜금리의 재인하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0.02%포인트 더 하락했다.
시중에 돈은 넘쳐나고 있지만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국고채와 회사채 등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집중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콜금리와의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한은이 내달 금통위에서 적정 수준의 장·단기 금리차를 유지하기 위해 콜금리를 재차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3.81%까지 떨어져 3.7%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부와 한은 일각에서 강력한 경기부양을 위한 콜금리 추가 인하론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지자 일부 투기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급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최석원 한화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이미 시장은 추가적인 콜금리 인하를 반영한 상태인데다 정부가 그 기대감을 한껏 부풀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콜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쉽게 점칠 수 없지만 한차례 이상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면 늦출 이유가 없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은행의 한 연구원도 "정부가 실효성 없는 금리정책을 들고 나온 이상 시장의 요구를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범중 대우증권 연구원은 "물가 오름세가 부담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한은이 9월보다는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 10월을 금리인하 시기로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