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 증권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권주들에 대한 투자의견이 분분합니다.
증권사들의 의견 대립, 노한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증권주 바닥이다."
"매력없다. 은행주로 갈아타라."
증권주 향방을 놓고 외국계증권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긍정론을 고수한 CLSA증권은 현재 바닥과정을 확인한 증권주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부담요인으로 지적됐던 수수료 수입부분이 이미 지난 2000년 이후 30%이상 떨어져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메릴린치증권은 아예 증권주를 떠나 은행주로 갈아탈 것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올해 평균 거래대금이 60%이상 감소하는등 증권주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증권사들의 수익구조도 간접투자상품 수요 침체와 제한된 업무로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의 태도는 신중합니다.
최근 증권주의 오름세는 기술적 반등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지 않는 한 반등추세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는 견햅니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증권주 향방의 열쇠는 결국 거래대금 활성화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