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화소 디카폰 "구경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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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등이 지난달 앞다퉈 선보인 3백만화소 카메라폰의 품귀현상이 일어나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휴대폰 3사가 3백만화소폰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출시 발표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시중에 뿌려진 물량은 모두 합쳐 2천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품귀현상은 지난 6월 판매가 시작된 2백만화소폰과의 출시 시차가 1개월밖에 되지 않아 당분간 2백만화소폰 판매에 주력한다는 휴대폰 3사의 마케팅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3배 광학줌 3백만화소폰(SPH-S2300)의 경우 KTF 대리점에선 아예 구경조차 할 수 없다. KTF는 당초 7월 하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직 물량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까지 KTF가 영업정지 중이어서 판매가 어려웠다"며 "1백만화소폰과 2백만화소폰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3백만화소폰은 다음달 초에나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판매가 시작된 LG전자 3백만화소폰도 KTF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LG-KP3500)이 1천대가량 시중에 풀렸고 SK텔레콤 고객용(LG-SD350)이 9백여대 공급됐을 뿐이다. 팬택앤큐리텔의 3백만화소폰(SPH-K1000V) 판매도 3주 이상 늦어지고 있다.
세티즌 등 휴대폰관련 인터넷사이트에는 'SK텔레콤 영업정지 개시일(8월20일) 전에 사고 싶었는데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2백만화소폰 재고 때문에 일부러 물량을 안푸는 것 아니냐'는 등 불만섞인 덧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
휴대폰 3사가 3백만화소폰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출시 발표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시중에 뿌려진 물량은 모두 합쳐 2천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품귀현상은 지난 6월 판매가 시작된 2백만화소폰과의 출시 시차가 1개월밖에 되지 않아 당분간 2백만화소폰 판매에 주력한다는 휴대폰 3사의 마케팅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1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3배 광학줌 3백만화소폰(SPH-S2300)의 경우 KTF 대리점에선 아예 구경조차 할 수 없다. KTF는 당초 7월 하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직 물량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까지 KTF가 영업정지 중이어서 판매가 어려웠다"며 "1백만화소폰과 2백만화소폰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3백만화소폰은 다음달 초에나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판매가 시작된 LG전자 3백만화소폰도 KTF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LG-KP3500)이 1천대가량 시중에 풀렸고 SK텔레콤 고객용(LG-SD350)이 9백여대 공급됐을 뿐이다. 팬택앤큐리텔의 3백만화소폰(SPH-K1000V) 판매도 3주 이상 늦어지고 있다.
세티즌 등 휴대폰관련 인터넷사이트에는 'SK텔레콤 영업정지 개시일(8월20일) 전에 사고 싶었는데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2백만화소폰 재고 때문에 일부러 물량을 안푸는 것 아니냐'는 등 불만섞인 덧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