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흐름을 쥐락펴락했다.

장초반 6백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로 800선 돌파가 시도됐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01(0.00%)포인트 오른 787.65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백1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전고점 부근에서 경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지수의 상승탄력을 제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1백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이 약세권에 머무른 가운데 삼성전자가 0.92% 올라 43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LG전자는 지난달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출시후 신차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했고,동양기전 대원강업 한라공조 대우정밀등 일부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제약(7.83%) 동신제약(3.89%) LG생명과학(0.16%)등 제약주의 오름세가 특징적이었다.

삼성전기도 외국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사흘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