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관계자는 23일 "지난 18일 유상감자를 결의할 때 임직원들간에 명예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명예퇴직 등을 결정할 내부 위원회가 조만간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 위원회가 명예퇴직 규모와 이에 따른 보상 규모를 다음달 중 확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증권이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거래대금 급감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세종증권의 경우 전 직원이 계약직이어서 구조조정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