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빈볼 맞고 뇌진탕
이치로는 19일(한국시간)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초 신인 투수 지미 세라노가 던진 몸쪽 높은 직구에 헬멧 오른쪽을 맞아 그대로 땅에 주저앉았다.
이치로는 몇 분 동안 고개를 숙인 채 타석에 주저 앉아 괴로워하다가 팀 트레이너의 부축으로 더그아웃에 돌아간 후 다른 타자로 교체됐다.
캔자스시티 주치의는 이치로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일 경기에 출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타율 0.366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치로는 시즌 안타도 189개를기록,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 첫 4년 연속 200안타라는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있다.
이치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시애틀은 캔자스시티에 2-3으로 패했다.
(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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