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부도업체 수가 석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어음부도율도 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 수는 3백48개사로 6월보다 38개 줄었다고 발표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4월 3백55개를 기록한 이후 5월 3백74개, 6월 3백86개로 늘어났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부도업체 수가 6월 1백64개사에서 7월 1백44개사로 20개 감소했고 제조업도 1백33개사에서 1백32개사로 줄었다.

또 5월 68개, 6월 70개로 꾸준히 늘던 건설업 부도업체 수도 지난달엔 57개에 그쳤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4%로 작년 1월(0.038%) 이후 가장 낮았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5월 0.10%까지 치솟았으나 6월(0.06%)에 이어 두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