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는 `올빼미족'이 늘면서 야식시장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1천8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LG25는 올림픽이 개막된 13일부터 17일까지 야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주택가 주변에 있는 점포에서 야간시간대(오전 0∼6시)에 맥주는 평소보다65%, 안주류는 87% 매출이 늘었다.

삼각김밥도 평소보다 2배 가량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컵라면, 봉지김치도 각각 16.5%, 12.7% 매출이 늘었다.

한-말리 축구 경기가 열린 18일에는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평균 고객 수가 지난달 평균보다 17.5%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11∼17일 마른 오징어는 지난주보다 15%, 갖은 양념이 된 조미 오징어는 27% 매출이 늘었다.

밤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57%)와 포도(126%)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홈플러스에서는 12∼17일 음료수와 과일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30∼47% 정도 늘었다.
배드민턴(150%), 자전거(75%), 축구공(55%) 등 스포츠용품도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 13일 올림픽이 시작된뒤 쥐포, 오징어, 죽, 뻥튀기 등 간식거리가 하루 평균 2천100개씩 팔려나가고 있다.

이는 7월 한달 평균 판매량인 1천700개에 비해 24%, 지난해 같은기간의 평균 판매량 1천100개와 비교해서는 90% 증가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