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철강사 새 장을 연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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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제의 기업순섭니다.
포스코가 100년 역사의 기존 용광로 공법을 대체할 차세대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섭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 기자! 우선 파이넥스 공법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파이넥스 공법은 제철소에 용광로를 사라지게 할 차세대 제철 신기술입니다.
기존 용광로 공법은 가루 철광석과 유연탄을 덩어리 형태로 만든 뒤에 사전 공정을 통해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냈습니다.
그러나 파이넥스공법은 사전 가공 공정의 1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유연탄과 가루 철광석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합니다.
특히 이같은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하면 제철생산에 있어 설비투자비는 8%, 제조원가는 17%나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해물질인 황산화물질은 92%, 질소산화물은 96%나 줄어 환경 친화적인 미래형 제철공정으로 각광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착공이 갖는 세계 철강업내 의미를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는 철강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계기로 포스코가 철강사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실제 일본은 'DIOS법'과 호주 'HISMELT법', 유럽 'CCF법', 브라질의 'TECNORED법' 등 연구사례는 다양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연산 80만톤 규모로 상업화를 추진중인 호주의 HISMELT법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철강업계 모두 흐지부지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호주 보다 앞서 가장 먼저 상업화에 성공, 명실공히 세계 톱 수준의 기술개발력을 보유한 것으로 공인받게 됩니다.
게다가 '친환경적 독자기술'의 확보는 앞으로 전세계 철강시장내 경쟁에서 기술주도권을 쥐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포스코가 기술개발 10여년만에 성공한 것은 내적 성장속도가 이미 글로벌 수준으로, 로열티를 받는 한국철강기술의 역수출시대 개막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상용화 설비의 착공은 포스코의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출발점인가?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스코가 이번 파이넥스 설비투자를 계기로 보수적 투자 자세에 벗어나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올라서는 것으로 일대 변혁이 예고되는 것입니다.
포스코는 대대적인 시설 확장에 나설 방침으로 오는 2008년까지 전체 투자액의 30%가 넘는 4조4천억원을 파이넥스 설비 확장에만 집중 투자해 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150만톤 규모의 1기 설비에 이어 2010년까지 포항제철소 노후 고로들을 파이넥스공법 설비로 교체해 가장 환경친화적인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특히 2007년 준공을 목표로 코크스 공장과 전기강판 공장 증설계획도 이미 확정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08년까지 총투자비 13조5000억원 가운데 80%인 10조7천억원을 국내에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입니다.
<앵커>
특히 포스코가 해외투자에 대한 의지를 처음으로 분명하게 밝혔다고 하던데?
<기자>
네, 포스크는 파이넥스 설비 착공이 포스코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걸음으로서 철강 소비지역의 투자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투자에 나설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성장성이 높은 지역에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해 1천만톤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통해 2008년까지 총 13조5,000억원을 투자해 조강 생산능력을 3200만 톤으로 늘려 현재 세계 5위인 조강생산량을 2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략입니다.
실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현재 세계 철강업계의 메가트렌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과 '콘솔리데이션(통합화)'이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역시 "내수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철강소비가 늘어나는 신생산업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끝으로) 일부에서는 파이넥스공업의 상용화 까지는 많은 리스크가 있다고 하던데?
<기자>
네, 시장 일각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는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실제 이구택 회장도 "상용화 계획이 완료되는 순간까지는 약간의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시장의 우려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 계획에는 호주 같은 선진 철강국의 엔지니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설비 전공정에 걸쳐 완벽한 검토를 마친 상태입니다.
게다가 이 회장은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 계획은 100% 완벽한 기술개발이 끝나지 않은 것 뿐"아라며
"3년간의 설비과정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문제"라고 자신있게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오히려 파이넥스 공법은 효율성과 그리고 공해방지 설비측면에서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앵커>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포스코의 장비빛 순항을 전망하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은 "파이넥스공법이 원가절감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에 대한 투자활동을 세계시장에서 포스코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포스코가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로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습니다.
UBS증권도 "포스코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150만톤 용량 공장을 2006년까지 완성한다며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밝혔습니다.
특히 UBS증권은 "포스코는 지난해 60만톤 규모의 데모 파이넥스공법 설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며 "파이넥스 공법은 원재료와 공정과정 비용 등 제품원가를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
화제의 기업순섭니다.
포스코가 100년 역사의 기존 용광로 공법을 대체할 차세대 제철 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섭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 기자! 우선 파이넥스 공법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파이넥스 공법은 제철소에 용광로를 사라지게 할 차세대 제철 신기술입니다.
기존 용광로 공법은 가루 철광석과 유연탄을 덩어리 형태로 만든 뒤에 사전 공정을 통해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냈습니다.
그러나 파이넥스공법은 사전 가공 공정의 1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유연탄과 가루 철광석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합니다.
특히 이같은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하면 제철생산에 있어 설비투자비는 8%, 제조원가는 17%나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해물질인 황산화물질은 92%, 질소산화물은 96%나 줄어 환경 친화적인 미래형 제철공정으로 각광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착공이 갖는 세계 철강업내 의미를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는 철강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꿔놓는 계기로 포스코가 철강사를 다시 쓰는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실제 일본은 'DIOS법'과 호주 'HISMELT법', 유럽 'CCF법', 브라질의 'TECNORED법' 등 연구사례는 다양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연산 80만톤 규모로 상업화를 추진중인 호주의 HISMELT법을 제외하고는 전세계 철강업계 모두 흐지부지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가 호주 보다 앞서 가장 먼저 상업화에 성공, 명실공히 세계 톱 수준의 기술개발력을 보유한 것으로 공인받게 됩니다.
게다가 '친환경적 독자기술'의 확보는 앞으로 전세계 철강시장내 경쟁에서 기술주도권을 쥐게 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포스코가 기술개발 10여년만에 성공한 것은 내적 성장속도가 이미 글로벌 수준으로, 로열티를 받는 한국철강기술의 역수출시대 개막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상용화 설비의 착공은 포스코의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출발점인가?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스코가 이번 파이넥스 설비투자를 계기로 보수적 투자 자세에 벗어나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올라서는 것으로 일대 변혁이 예고되는 것입니다.
포스코는 대대적인 시설 확장에 나설 방침으로 오는 2008년까지 전체 투자액의 30%가 넘는 4조4천억원을 파이넥스 설비 확장에만 집중 투자해 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150만톤 규모의 1기 설비에 이어 2010년까지 포항제철소 노후 고로들을 파이넥스공법 설비로 교체해 가장 환경친화적인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특히 2007년 준공을 목표로 코크스 공장과 전기강판 공장 증설계획도 이미 확정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08년까지 총투자비 13조5000억원 가운데 80%인 10조7천억원을 국내에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입니다.
<앵커>
특히 포스코가 해외투자에 대한 의지를 처음으로 분명하게 밝혔다고 하던데?
<기자>
네, 포스크는 파이넥스 설비 착공이 포스코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한 발걸음으로서 철강 소비지역의 투자확대를 통해 적극적인 해외투자에 나설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특히 중국과 인도 등 성장성이 높은 지역에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해 1천만톤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등 세계시장 공략의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통해 2008년까지 총 13조5,000억원을 투자해 조강 생산능력을 3200만 톤으로 늘려 현재 세계 5위인 조강생산량을 2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전략입니다.
실제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현재 세계 철강업계의 메가트렌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과 '콘솔리데이션(통합화)'이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역시 "내수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철강소비가 늘어나는 신생산업국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끝으로) 일부에서는 파이넥스공업의 상용화 까지는 많은 리스크가 있다고 하던데?
<기자>
네, 시장 일각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는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실제 이구택 회장도 "상용화 계획이 완료되는 순간까지는 약간의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시장의 우려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 계획에는 호주 같은 선진 철강국의 엔지니어들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설비 전공정에 걸쳐 완벽한 검토를 마친 상태입니다.
게다가 이 회장은 "이번 파이넥스 공법의 상용화 계획은 100% 완벽한 기술개발이 끝나지 않은 것 뿐"아라며
"3년간의 설비과정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문제"라고 자신있게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오히려 파이넥스 공법은 효율성과 그리고 공해방지 설비측면에서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브릭스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앵커>
시장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포스코의 장비빛 순항을 전망하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은 "파이넥스공법이 원가절감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에 대한 투자활동을 세계시장에서 포스코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포스코가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로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습니다.
UBS증권도 "포스코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150만톤 용량 공장을 2006년까지 완성한다며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밝혔습니다.
특히 UBS증권은 "포스코는 지난해 60만톤 규모의 데모 파이넥스공법 설비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며 "파이넥스 공법은 원재료와 공정과정 비용 등 제품원가를 17%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