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의 올림픽 8강 진출을 일궈낸 한국축구팀의 선전에 대해 외신들은 `놀라운 반전', `끈질긴 도전' 등의 표현으로 찬사를 보냈다.

반면 일부 외신은 한국의 8강행을 도운 말리 수비수의 실책을 `코믹 자책골'로 표현하며 들뜬 한국축구팀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AP는 `한국이 놀라운 반전으로 8강에 진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날 말리에 0-3으로 뒤지던 불리한 상황을 딛고 일어선 한국의 경기 상황을 전했다.

AP는 "한국팀은 자책골을 포함, 불과 10분 사이에 3골을 넣어 8강 진출 포인트를 획득했다"며 "말리와 한국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그리스를 꺾은 멕시코는 좌절했다"고 설명했다.

또 AP는 "전반 3골을 넣은 우리가 느슨해진 틈을 타 한국이 놀라운 반격을 펼쳤다"는 말리 미드필더 마마디 베르테의 경기 소감도 전했다.

AFP와 신화통신도 "한국이 끈질긴 도전으로 8강행을 일궈냈다"고 타전했다.

이들 통신사들은 "테네마 은디아예의 해트트릭으로 55분까지 경기는 사실상 말리가 지배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10분도 안돼 3골을 넣어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로이터는 `한국이 코믹 자책골로 8강에 올랐다'는 제목으로 한국과 말리의3-3 무승부 소식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후반 19분 최성국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말리 수비수 아다마 탐부라가 코믹한 자책골을 헌납, 한국을 8강에 진출시켰다고 전했다.

또 로이터는 "말리의 3번째 골이 터졌을 때 미칠 것 같았다. 선수들이 긴장했던것 같다. 그러나 충분히 동점을 만들만한 실력을 갖췄고 나를 놀라게 했다"는 김호곤 감독의 말도 덧붙였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