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면서 소비자 불만도 함께 줄어들고 있지만 휴대폰 관련 소비자 상담은 작년보다 42.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TV홈쇼핑 관련 상담도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7일 전국 1백80여개 상담창구에 접수된 올 상반기 소비자 상담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소비자 상담건수는 18만9천6백3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세부 품목별로는 '여성복'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1만1천9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휴대폰(8천7백81건) 인터넷(7천6백20건) 세탁(6천1백53건) 부동산임대차(5천1백75건) 등에 대한 상담이 뒤를 이었다.

이 중 휴대폰 상담의 경우 작년 상반기 6천1백58건에서 올 상반기 8천7백81건으로 늘어났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