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세값도 하락폭이 날로 커져 역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0.13%가 떨어져 올들어 주간단위로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같은 하락현상은 금천, 양천, 마포, 서초구 등 대부분의 구에서 진행돼

강남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매매값 하락 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0.31%나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충청권 아파트 시장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계기로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연기군과 공주시, 계룡시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아파트 분양권의 시세가 1천만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전셋값도 하락폭을 더욱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전셋값이 0.21% 내려앉아 올들어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한 주 서울에서 전셋값이 제일 많이 떨어진 곳은 금천구로 0.57%가 하락했고,

양천과 마포, 강남구도 0.4%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방학임에도 불구에도 강남권의 전셋값은 추락했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올들어 최대인 0.22%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은 지난 5월부터 3개월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셋값이 떨어져 역전세난이 심화되자 더 좋은 조건으로 집을 옮기려는 세입자와 새 세입자를 구할 때 까지는 전세값을 돌려줄 수 없다는 집주인간의 법적 소송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