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나 정부 출연기관에 재직중인 여성 임원은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15일 여성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기업 여성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2백11개 공기업 또는 정부 출연기관 가운데 불과 6곳만 각각 1명씩의 여성임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관리직 여성 비율은 전체 관리직 4만7천1백79명 가운데 2천2백4명(4.7%)에 불과했으며, 관리직 여성이 1명도 없는 공기업이나 출연기관도 80곳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진 의원이 여성부로부터 제출받은 '정부부처 산하 위원회의 여성 참여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당연직을 제외한 위촉직 위원 4천5백23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27.3%에 불과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