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백내장과 뇌경색증으로 인한 입원 요양급여비용이 전체 질병 중 1, 2위로 올라서는 등 노인성 질환에 따른 입원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올 상반기 건강보험 심사통계지표에 따르면 노년 백내장에 따른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843억원으로 전체 질병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은 뇌경색증에 따른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837억원으로 지난해와같이 2위를 차지했다.

노년백내장은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가 순위가 올라갔으며 지난해 1위였던 제왕절개분만은 올 상반기에는 731억원으로 3위로 밀렸다.

또 65세 이상 노인 환자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다른 연령층의 2배가 넘는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65세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조5천1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같은 기간 모든 연령대 건강보험 가입자 전체의 요양급여비용 증가율 7.8%에 비해 현격히 높은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