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외환은행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동원증권은 6월중순이후 주가가 20%나 올랐고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고 보유중인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주가의 하락으로 BPS 감소가 불가피 하다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또 동원증권은 올해와 내년도 주당순이익을 각각 13.4%와 11.8%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증권도 2분기 순이익이 88% 증가한 1,68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대부분이 퍼스픽 유니언 뱅크(PUB)매각과 SK네트웍스 충당금 환입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었고 두 가지 효과를 제외할 경우 카드부문에서 2,36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 사실상 655억원의 적자를 보인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3일 연속 84만여주를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이틀동안 20만주를 매도했으며 현재 거래소에서 외환은행의 주가는 소폭 하락한 6,0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