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과학축제인 사이언스페스티벌에 관람객 수가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11일 동안 엑스포과학공원과 연구단지 일대에서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이 모두 12만7천명으로 작년 15만1천명에 비해 16%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명 과기부 장관의 참여 당부 등으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소가 지난해 3곳에서 14곳으로 확대되고 6개국 국제과학교류전 및 23개 부문의 문화이벤트를 개최했으나 관람객을 끌어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이는 페스티벌 개최 기간 내내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서지로인파를 빼앗긴 데다 해마다 반복돼 온 유사한 프로그램 등으로 눈길을 끌지 못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엑스포 과학공원 내에 그늘막 등 편의시설이 절대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폭염 속에서 행사장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평가다.

게다가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고 수도권 관람객을 모으는 데도 실패, 예년에 비해 교육적인 면을 대폭 보강하고 놀이 부분을 접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과학공원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초.중.고생이 주요 관람객이었지만 올해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서지로 빠져나간 데다 경기불황도 외지 관람객 급감에 한 몫 한것으로 보인다"며 "개최 시기를 조정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