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매입에 본격 착수한다.

건설교통부는 그린벨트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입할 필요가 있는 토지를 협의매수 방식을 통해 적극 매입키로 하고 이번 주중 매입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또 원활한 토지 매입을 위해 '그린벨트 토지매수 및 관리 심의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훼손부담금 중에서 올해 그린벨트 토지 매입자금으로 총 3백58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로 내년부터는 예산을 더욱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의매수 작업은 한국토지공사가 수행하며 협의매수 신청기간은 9월 1∼10일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