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연준위(FOMC)와 한은의 금통위가 연이어 맞물린 시점에서 콜금리 조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전해주시지요.

(기자)

내수침체보다 물가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이번에도 콜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금주 FOMC에서 25bp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금통위에서는 경기침체와 물가불안이라는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콜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사상 최저수준인 3.75%대에서 12개월동안 변동없는 콜금리는 국고채 3년물이 4%대 초반을 위협하고 있어 이미 시장지표로는 그 의미를 상실한 상태입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불투명한 경제상황에서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지표금리는 좀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은은 물가상승 압력이 높은 데다 경기침체가 겹치는 이른바 '스테그플레이션'우려로 오는 12일에 열리는 금통위에서도 13개월째 콜금리의 동결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통위 이후 지표금리가 3%대로 진입하거나 내수부진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감이 커지면 3분기말이나 4분기초에는 경기부양차원에서 금리의 인하를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 한국은행에서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