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안타없이 볼넷 2개..16경기연속 출루
이승엽은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석에서 볼넷 2개 등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연속경기 출루기록을 `16'으로 늘렸으나 시즌 타율은 종전 0.238에서 0.236(267타수 63안타)으로 떨어졌다.
2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카를로스 미러블(우완)과 풀카운트 대결 끝에 8구째 볼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승엽은 출루기록을 늘리는데 성공했으나 다음타자 하시모토 1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고 롯데는 이후 5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 기선을 잡았다.
선행타자 매트 프랑코의 솔로홈런으로 5-0으로 크게 앞선 3회 또다시 볼넷으로출루한 이승엽은 하시모토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했고 5회 1사 2루에선 3루 땅볼로아웃됐다.
이어 전세가 5-6으로 뒤집힌 7회 무사 1, 2루의 타점 기회에서 4번째 타석에 오른 이승엽은 바비 밸런타인 감독의 지시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하다 결국 2루 땅볼로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롯데는 초반 5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2점을 더 내주며 5-8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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