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본 해외유출 확산 .. '유코스 사태' 여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러시아 최대의 석유회사인 유코스의 파산 위기로 러시아 자본의 해외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장관의 말을 인용,러시아로부터 순자본 유출액이 올해 80억~85억달러로 지난해 29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올해 예상치인 65억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그레프 장관은 러시아의 고질적인 자본유출 현상은 오는 2006~2007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코스 사태는 러시아인들의 국내 자산 보유 의지를 잠식하고 외국 투자자의 투자의욕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HSBC의 신흥시장연구 책임자인 필립 풀은 "자본 유출 현상은 유코스 사태의 직접적인 결과다.
러시아 기업들은 더 많은 돈을 해외에 두려고 한다.
따라서 투자가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코스는 34억달러의 체납세금 추징으로 파산 위험에 처해 있다.
그러나 유코스 사태의 본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전 유코스 회장 간 정치적 갈등에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코스 사태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러시아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태 기자kst@hankyung.com
FT는 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경제장관의 말을 인용,러시아로부터 순자본 유출액이 올해 80억~85억달러로 지난해 29억달러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올해 예상치인 65억달러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다.
그레프 장관은 러시아의 고질적인 자본유출 현상은 오는 2006~2007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코스 사태는 러시아인들의 국내 자산 보유 의지를 잠식하고 외국 투자자의 투자의욕을 감소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HSBC의 신흥시장연구 책임자인 필립 풀은 "자본 유출 현상은 유코스 사태의 직접적인 결과다.
러시아 기업들은 더 많은 돈을 해외에 두려고 한다.
따라서 투자가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코스는 34억달러의 체납세금 추징으로 파산 위험에 처해 있다.
그러나 유코스 사태의 본질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전 유코스 회장 간 정치적 갈등에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코스 사태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러시아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태 기자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