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6일 영국 사립교육전문그룹인 '노드 앵글리아 에듀케이션그룹'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에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7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2천만달러(약2백30억원)를 들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과정까지 학생수 약 2천명 규모의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1972년에 설립된 '노드 앵글리아'는 영국내 11개 사립학교와 1백1개 육아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전문회사로 중국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시, 독일 베를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등 전세계 10개국에 국제학교를 운영중이며 총 2천명의 종업원과 교사 8백여명, 그리고 5천여명의 학생을 두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3곳중 송도에는 미 게일사가 미국계 외국인 학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드 앵글리아측에 대해서는 영종도에 영국계 외국인 학교 설립을 유치토록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