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시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타이페이발로 보도했다.

테러위협과 유가급등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원인이라고 다우존스는 지적했다.
반도체가격결정의 최대변수인 PC수요가 살아나기 힘들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GDP가 3.6%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DP예측은 PC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주장이다. 2분기 GDP는 3%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심리가
이미 침체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CSFB의 반도체전문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마스디아는 "GDP는 PC수요와 연관성이 있다"면서 GDP로 볼 때 올 PC 수요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유가가 급등하면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9월이 전통적으로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 2일 400메가헤르츠 256DDR DRAM가격은 지난주말 4.7달러에서 4.5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4월중순의 6.55달러에 비하면 31%가 급락한 것이다.

이같이 반도체전망이 불투명하자 시티그룹은 반도체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하반기에 반도체가격이 25-30% 더 하락할 것을 우려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투자등급도 '보유'에서 '매도' 하향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朴貞燮 객원기자 jspark12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