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가 상용화되더라도 무선인터넷 업체들이 당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대우증권은 내년부터 휴대폰에 위피가 지원되는 것과 관련,"'위피'가 현 시점에서 상용화되더라도 무선인터넷 업체의 수혜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이진혁 연구원은 "위피가 도입되더라도 상당 기간 기존 플랫폼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인터넷 업체들은 코스닥시장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하락세를 지속한 데다 이 같은 분석까지 맞물리면서 장중 반짝 강세를 보였다가 내림세로 마감됐다.

옴니텔이 8.65% 하락한 것을 비롯 필링크(-5.68%) 시스윌(-4.79%) 야호(-3.32%) 등도 하락골이 깊었다.

다만 무선인터넷이 상용화될 경우 KTF로부터 무선인터넷 관련 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어소프트는 3백60원(9.96%) 오른 3천9백75원에 장을 마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